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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심장, 세종시에 무슨 일이?



2025년 4월,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다시 한번 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집값은 여전히 저점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정치권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 중심 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지역인 만큼 정치 이슈와 부동산 시장이 맞물리면서 거래량에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들어 세종시 중심 지역의 매물은 빠르게 줄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순식간에 소진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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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사이 745건 거래?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세종시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745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81건)보다 증가한 수치로, 특히 2월 거래량만 해도 427건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단순한 시장 반등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언급한 직후, 실거주를 고민하던 이들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흐름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한 세종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보도 이후 계약이 잇달았다”며, “그동안 눈치만 보던 매수 대기자들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세종 집값 지금이 제일 싸"… 두달새 실수요 대거 몰렸다 - 파이낸셜뉴스
"세종 집값 지금이 제일 싸"… 두달새 실수요 대거 몰렸다
"최근에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 계약이 많이 성사됐다. 그동안 망설이던 매수자들이 매수 결정을 했다."(세종시 내 A공인중개사) "매수 문의가 많은 편이다. 가격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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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매수세 폭발
가격 측면에서도 지금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21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현재 시세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에게는 큰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갈아타기를 고민하던 1주택자나,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려는 무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실거주자의 눈높이에 맞는 매물이 다수 존재하고, 급매물 중심으로 실거래가 이루어지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나성동 등 세종 중심가는 큰 가격 하락은 없었지만, 외곽 지역은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매물 감소 전국 1위, 세종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3월 기준 세종시의 매물 감소율은 전국 1위다. 2월 말 기준 1만1071건이었던 매물이 3월 말에는 1만 305건으로 줄어 무려 7% 감소한 것.
이는 같은 기간 서울의 매물 감소율(3.4%)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지어 전국 17개 시·도 중 3개월 전보다 매물이 줄어든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즉, 세종시는 현재 시장에서 실거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남은 매물의 희소성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세종시, 미래 가치 높이는 두 가지 요인
세종시에는 여전히 수요를 자극할 만한 장기적 호재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 세종~청주공항 연결 교통망,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다. 이는 향후 수요 증가 시 가격 반등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세종은 인구 유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교통과 정치적 호재가 맞물려 있어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 이전설, 실현 가능성은?
가장 최근 거래 활성화의 도화선이 된 건 바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에 대한 정치권 발언이다.
이재명 대표의 관련 발언 이후, 시장에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물론 현재는 대통령 탄핵 관련 정치 변수로 인해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정치 일정이 끝난 후 다시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세종시 지금이 내 집 마련 타이밍?



결론적으로 지금의 세종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실거주자 및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점이다.
- ✅ 2021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가격
- ✅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유입률
- ✅ 지속적인 교통·행정 인프라 호재
- ✅ 빠르게 줄어드는 매물과 실거래 증가세
- ✅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가능성 등 정치적 호재
물론 단기적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동산은 타이밍보다 자신의 목적과 조건에 맞는 매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